2008. 8. 19. 10:06ㆍFamily
8월17일 일요일 우린 무등산장에서 장불재를 향해 출발했다~~
광주가 발 아래에 보인다~~~
2년전쯤에 눈보라을 헤치며 장불재를 도전한지 꼬박2년반만이다....오늘은 울 형석이 템포를 조정중이다....
동화사터 바로 밑 그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김밥3인분,컵라면2개,보온통1개,얼음물5개,휴지,비닐봉투,수건----그날 준비물이다~~
동화사터에서....울형석이는 개구장이다~~~
아직까지는 체력이 남아있었다.....이젠 내가 힘들어진다....^^
동화사터에서 중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너무나도 많은것을 주었다....이날 누군가 우리3부자에게 바람을 선물해 주었다....
나름대로 8월의 햇볕을 걱정했었다....또 한번 못갈지도 모르는 장불재....하지만 그날은 길이 열렸다....바람과 함께~~~
중봉이 상당히 좋았다....어렸을적 중머리재를 중봉으로 착각하고 오랜기간을 살았는데.....대학때 MT받으러 그곳에 올랐던 기억이~~
광주를 발아래로 내려다보며~~울 성재는 무슨생각을 했을까?? 불현듯 옛선조들의 기개가 떠오른다~~~
사람은 바뀌어도~~자연은 그대로다~~~마음속에 우주가 있으니~~~
뒷편에 KBC방송장비가 보인다...
바람을 즐기고있는 둘째 형석이~~~
훨 훨~~~얘들아 나 죽으면 이쁘게 화장해다가 여기다 뿌려다오~~~ㅋㅋㅋ
우리의 최종 목적지 장불재~~~올해 12월31일까지 입석대 및 서석대는 통제되었다~~~
표지판을 보니 거의 다 온모양이다~~
드디어 도착~~~
도착을 화이팅으로~~~성재는 이번 산행으로 성취감과 성취에대한 기쁨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장난을 칠수 있는 준비된 이형석~~~
아빠 나~~~무쟈게 피곤해~~~ㅋㅋㅋ
6시간동안 산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끈기와 자연과 함께한 행복을 아이들은 느낄수 있었을까???
너무 컴퓨터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산행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41세의 평범한 가장인 나 또한~~~
피곤함과 일에 쪄들어진 육신에게 큰 선물이 아닐수 없다...삶의 보람을 이곳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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