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규봉암정복-1탄

2009. 7. 27. 18:55Tour

 2009년7월26일 장마후 흐린일요일날 무등산 규봉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잠시 생각에 빠진다...

아이들이 따라나섰다면 도전하지 않았을터...아침에 엄마에게 한소리 들은 큰아들왈 "아빠~~~나 집에 있고 싶어~~~"

그래~~~이젠 중학교1학년이니 너 하고싶은데로 해야지~~~하면서도 조금 서운한 기분은 어찌할수없다....품안에 자식이던가~~~

 한달음에 동화사터까지 오른다...한번도 쉬지않았다...힘이든다...

 오늘따라 유독 부부산행객들이 많이 보인다...나 홀로 생각하고 싶은것이 있어 오른산행이었지만...이네 내 여자가 생각났다...

산행을 함께 하는 노년의 부부들은 살아가면서 무엇을 나눴는지 서로 알까???

 동화사터 휴게쉼터네서 담아본다...늘 산에 오르면 이렇게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또 다른 묘미이고,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난 어렸을때 부터 유독 꽃, 나무 이름들에 약하다...브레이크댄스와 농구에 더 관심많았던 청소년시절이다...

 세인봉이던가...내가 무등산 곳곳을 많이 들여다 보았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바로 저곳이다...

다음 무등산행에는 바로 저곳에서 이곳을 담을것이다...

 제2수원지 물이 가득 차있는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풍족한 이 느낌....어르신들이 늘 그렇게 말씀하신다....

 중봉이다....대한민국 방송3사의 안테나가 이곳에 이렇게 모여있다....엠비씨,에스비에스,케이비에스 순서다....

 오늘따라 흐린구름사이로 보이는 뭉게구름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인다. 이유는 다다익선이 아니기에...작은것이 더욱 소중해 진다...

 김밥을 먹고난뒤 장난기가 동했다...

 이 사진이 맘에 든다...왠지 모르게 산에 오르고 싶게 하는 사진이다....

 꽃이다...예전엔 꽃이 이렇듯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다...언젠가 어머님이 하신말씀중에 "아직도 겪어야 할것이 많단다...." 그렇죠...

 깔끔하게 담아본다....70-200미리 백통은 나에게 이런사진을 가져다 주었다....감탄~~~

 1.4미터에서 촛점을 맞춘뒤.....200미리로 땡기고.....조심스럽게 방아쇠를 당겨본다....

 서석대에 올랐다...도시가 발 아래에 있다...

 서석대...바로 밑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다....예전엔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였는데....지금은 중봉에서 바로 서석대를 오른다....코스가 열렸다~~~

 재미있게 찍어본다....

 음.....상큼하고 아름답다....

 이쁘다 이뻐~~~

 서석대에서 200미리로 댕겨본다....발아래에 도시는 그렇게 날 반긴다....광주광역시....내가 태어나고 자란곳~~~

 무등산 천왕봉이다....군부대가 있기에 입산통제다...

많은 광주시민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이다....

천왕봉 열어주세요~~~

그럼 2편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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