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규봉암 정복-2탄

2009. 7. 27. 19:17Tour

 

 규봉암은 장불재에서 1.7km이다...저곳 모퉁이만 돌면 규봉암이다...이사진은 천왕봉 하단에서 내려 찍은것이다...

 입석대다...어떻게 이렇게 쌓아져 있을까???정답은 외계인의 소꼽장난이다...^^

 선조들도 후손들에게 남기고 있다...난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길까???늘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다....나도 몰래 새겨놓을까???"지혜야 사랑해?"

다른 시선으로 입석대를 담아본다...

 왜 끼어있을까??>>>>순전히 사고다~~~

 또 다른 생각~~~

 조금 떨어져서 담아본 입석대~~~

 장불재에서 119구조대 응급차를 봤는데 1.5킬로미터쯤 가다보니....이런광경을 목격했다.

단한번의 사랑을 주기위해...저들은 늘 그렇게 기다린다...길도 협소하고 거리도 만만찮은데...정말 고생이 많으신분들이다....고마운 사람들이야~~~

 규봉암 암자공터에서 내려다 본다...오늘 산행한 보람이 있었다....첨본 풍경이다...

 이렇게 쓰여있다...

 이것이 규봉암인가? 관찰사 이광?....이렇듯 이름을 돌에 새겨놓았다....날 기억하란 말일까???

 참으로 아름다웠다...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사진을 찍어본다...

 오리한마리가 손을 흔들어 준다...

 이곳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조리개와의 전쟁으로 얻어진 나의 최초의 흐믓사진.....사진찍는 사람만이 내 말뜻을 알수있다...

 흐린 하늘에서도 간혹 이런 하늘을 열어준다.....너무 행복하다....

 다시 장불재로 돌아와서 광주를 내려다보니....이런 빛내림이 연출되고 있었다....

날씨가 흐리기에 가능했던거 같다....이렇듯 자연은 늘 똑같은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감사한 마음만 들뿐~~~

 나의 집이있는 수완지구로 돌아오는데....펼쳐지는 보너스 샷이다...아름답다...

 좀더 많은 샷을 날리고 싶었지만.....밧데리가 이 컷을 마지막으로 찍을수 없었다....

 

오늘 무등산행에 동반한 장비는 400디와 70-200미리 아빠백통, 17-35미리 탐론렌즈

촬영방법은 홀로 걷다가 찍고 싶으면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서 찍고 다 찍으면 다시 배낭에 집어넣어서 길을 걸었다...

나 스스로와 대화를 하고싶어서 홀로 떠났으며...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나 자신과 좋은시간을 보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현대인은 이토록 홀로 보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휴대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한 나의 아내에게 미안했단 말을 남긴다...

 

사진과 글은 고스란히 나의 역사의 한페이지에 남겨졌다...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에게 이 글을 보낸다...

 

댓글 남겨라잉~~~^^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휴가 첫째날-두번째  (0) 2009.09.03
여름휴가-첫째날  (0) 2009.09.03
무등산 규봉암정복-1탄  (0) 2009.07.27
지리산천왕봉-2007년개천절날  (0) 2009.03.20
이젠 휴가끝 집으로 귀환~~  (0) 2008.08.14